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 구단 측은 김 감독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신임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2024년 6월 팀이 부진을 겪자 최원호 전 감독과 결별한 뒤 김경문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 흔들리던 팀을 추슬렀고, 2025년에는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에 핵심 불펜 투수들의 난조까지 겹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9일까지 143경기에서 57승 82패 4무, 승률 0.410을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직접 퇴진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NC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도자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프로야구에서는 끝내 KS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김 감독은 한화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해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김응용(1554승 68무 1288패), 김성근(1388승 60무 1203패) 감독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000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9일까지 감독 통산 프로야구 정규시즌 2074경기 1078승 957패 39무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