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글로벌 열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기사 듣기
00:00 / 00:00

▲디티에스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공랭식 열관리 전문기업 디티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에너지 플랜트 사업의 수주 기반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과 폐열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8일 디티에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디티에스는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시설, 정유·석유화학 공정,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플랜트에 적용되는 공랭식 열관리 설비인 AFC(Air Fin Cooler)와 ACC(Air-Cooled Condenser)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30개국 이상에서 누적 28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글로벌 상위 20개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중 15개사의 협력 공급망에 등록돼 있다. 2025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9%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23년 758억원에서 2025년 1427억원으로 약 8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91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42.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9.0%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AFC와 ACC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93.6%를 차지했다. 에너지 플랜트 신규 수주액은 2023년 410억원에서 지난해 114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293억원이다.

디티에스의 핵심 경쟁력은 프로젝트별 운전 조건에 맞춘 열설계 기술이다. 자체 개발한 열관리 소프트웨어와 핀(Fin) 원천기술을 활용해 열전달 성능과 공기 유동 저항을 최적화하고 있다. 초저소음 설계와 글로벌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고객사 요구에도 대응하고 있다. 동일 최종 고객(End User) 기준 최대 27회, 동일 EPC 기업 기준 최대 15회의 반복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상장 이후에는 LNG 설비 증설과 발전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해 주력사업의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중동 지사를 거점으로 현지 EPC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유기랭킨사이클(ORC) 폐열발전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칩 직접 액체냉각 기술 확산에 맞춰 냉각수의 열을 외부 공기로 방출하는 드라이쿨러(Dry Cooler) 공급을 추진한다. 기존 플랜트 사업에서 축적한 열설계 기술과 초저소음 설계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도심형 데이터센터의 냉각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ORC 분야에서는 저·중온 열원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1.5MW급 상용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열원 분석부터 핵심 장비 제작, 패키지 통합 설계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3~5MW급 제품군 확대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EPC 고객망을 활용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및 수소 관련 후속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갈 방침이다.

생산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군산 생산거점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으며, AI 기반 로봇 용접 자동화 설비 9대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공모자금은 프로젝트 직접비와 설비투자, 신성장 기술개발 등에 투입해 수주의 매출 전환과 신사업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주력사업의 수주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ORC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디티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22만8917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7000~1만85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약 379억~41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13~14일 실시한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