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토트넘 이적설에 제동⋯베식타시, 겨울 매각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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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시(튀르키예)의 오현규(앞).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현규(베식타시)의 겨울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소속팀 베식타시가 공격진 전력 유지를 위해 오현규를 잔류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3일(현지시간) 토트넘과 헐시티가 오현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베식타시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헐시티는 오현규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제안을 건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베식타시가 오현규를 내보낼 가능성은 낮고, 예상을 뛰어넘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식타시가 오현규의 잔류를 원하는 배경에는 공격진의 선수층 문제가 있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두샨 블라호비치가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지만, 과거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대체 공격수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오현규가 팀을 떠날 경우 마땅한 대체 자원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유럽 이적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공격수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1일 축구 전문 매체 터키시 풋볼은 토트넘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오현규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현규의 제공권과 강한 압박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규는 올해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00억원대)였으며,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그러나 올 시즌 블라호비치가 합류하면서 오현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베식타시의 전력 구상에 따라 겨울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토트넘의 공식 영입 제안이나 베식타시의 이적 거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지 보도대로라면 오현규의 이적은 토트넘이 제시할 조건과 베식타시의 대체 공격수 확보 가능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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