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서스 7600억원 상회…시장 기대치 웃돌아
3분기 매출 195조…전년比 127% ↑
누적 매출 500조 돌파…영업익 254조로 980%↑
누적 영업익, 작년 연간 실적의 5.8배…매출은 1.5배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0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원을 넘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8배에 달했다. 매출도 3분기 만에 500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작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00조5417억원, 영업이익 106조6401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전망치보다 5조5417억원(2.76%) 낮았지만 영업이익은 7599억원(0.71%)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 86조600억원, 영업이익 12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이 108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95조23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1년 만에 약 8.8배로 확대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에서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조4900억원에서 20% 늘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2분기 52.2%에서 3분기 55.1%로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을 크게 웃돌았다. 누적 매출은 500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39조7700억원 대비 10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3조5300억원에서 254조1300억원으로 980% 급증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거둔 실적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3조6059억원, 영업이익은 43조6011억원이었다. 올해 9개월간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보다 약 166조7600억원 많았고 영업이익은 약 210조5300억원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1.5배, 영업이익은 약 5.8배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 실적에서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향후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