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1340원을 중심으로 좁은 폭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8일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엔화 동조화에 상단이 막히고 달러 강세와 실수요 매수세에 하단이 지지되며 1340원 중심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5~134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유로존의 재정 불안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졌음에도 달러 매도 수급이 상단을 막아주며 환율이 방어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기업의 수출 호조로 국내 유입 달러 규모가 큰데다 설비투자 및 주주환원 목적의 환전 수요까지 더해져 환율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프랑스 국채 등 해외 채권을 대거 매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금 본국 환류 기대를 자극해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간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은 점도 원화에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달러 강세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 강세를 추종하는 물량이 원화 약세를 자극할 여지가 크다"면서 "간밤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심도 개선될 여지가 적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순매도 흐름에 더해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방 지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