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남미 8개국과 식품안전 협력…K푸드 수출 규제 부담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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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규제기관 공무원 32명 초청…수입검사·HACCP 등 국내 관리체계 공유
28일 K푸드 수출 설명회도 개최…국가별 식품 기준·규격 등 규제정보 제공

▲중남미 8개국 수출 지원 설명회 포스터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과 국내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공유하고 K푸드 수출기업에 현지 규제정보를 제공한다. 수입식품의 현지 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중남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중남미 규제기관에 국내 식품안전관리 제도와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해 수입식품의 사전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국내 식품업계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산 닭고기와 커피, 페루산 오징어와 아보카도, 에콰도르산 새우 등이 국내로 수입되고 있어 현지 단계에서의 사전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연수에서는 국내 식품안전관리 제도와 수입식품 검사체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식품 기준·규격,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관리 등을 다룬다. 강의와 토론에는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도입한다.

참가자들은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방문해 스마트 HACCP 등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체험한다. 하림산업과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 매일유업 상하공장도 찾아 실제 식품 제조·가공 과정과 위생·품질관리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식약처는 28일 ‘중남미 8개국 수출 지원 설명회’를 열어 K푸드 수출전략과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각국의 식품 기준과 규격 등 주요 규제정보를 공유한다. 중남미 8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 협력을 통한 국가 간 신뢰 구축은 안전한 식품 교역과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중남미 규제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수입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는 더욱 촘촘히 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부담은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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