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비율·매수청구가격은 유지…공정위 기업결합 등 당국 절차 남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다시 3개월 미뤄졌다. 지난해 11월 주식교환 계약을 맺은 이후 세 번째 일정 조정으로, 애초 계획보다 거래 종결 시점이 9개월 늦어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날 주요사항보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교환일을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변경했다.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할 임시 주주총회 예정일도 11월 19일에서 내년 2월 26일로 늦췄다.
후속 일정도 함께 조정됐다. 주주확정기준일은 이달 22일에서 내년 1월 18일로 바뀌었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내년 2월 11일부터 25일까지 반대 의사를 통지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며 매수대금 지급 예정일은 3월 25일이다.
거래 조건은 그대로 유지됐다. 주식교환 비율은 두나무 보통주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2.5422618주다. 두나무 주주의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 역시 1주당 43만9252원으로 변동이 없다.
양사는 애초 올해 6월 30일 주식교환을 마칠 계획이었다. 이후 거래 종결 시점을 9월 30일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12월 31일로 재차 변경했다. 이번 조정으로 주식교환 예정일은 내년 3월 말까지 밀리며 최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춰졌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주식교환 이후에도 네이버의 연결종속회사 지위를 유지한다.
한편, 거래 종결까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주주 변경 승인·겸영 신고, 두나무의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등 관계 당국의 절차가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