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소각장 새 부지 찾는다… 편익시설 533억·주민기금 연 30억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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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까지 후보지 공모…세대주 과반 동의 필수, 신청 없으면 시가 공개

▲2000년부터 하루 600t 규모로 가동 중인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전경.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26년째 가동 중인 영통구 자원회수시설을 대체할 새 소각시설 부지를 공모로 찾는다. 시설을 받아들이는 지역에는 533억원 규모 주민편익시설과 연 30억원 주민지원기금을 내걸었다. 신청지가 한 곳도 없으면 시가 자체 검토한 후보지를 직접 공개한다.

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이날부터 12월6일까지 두 달간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새 시설은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며, 필요한 부지는 5만3300㎡(약 1만6000평)다. 소각설비는 지하에 두고 지상은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꾸민다.

신청 문턱은 주민 동의다. 법인·단체·주민대표가 신청할 수 있으며, 후보지 경계에서 300m 안에 사는 세대주 과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유지는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가 필요하다. 시는 지역의 유치 의사, 주거지와의 거리, 토지 매입·보상 여건, 폐기물 운반차량 접근성을 따져 후보지를 고른다.

주민편익시설 533억 원의 예시로는 실내수영장과 어린이워터파크, 10개 종목 실내생활체육시설, 사계절썰매장, 글램핑장, 굴뚝을 활용한 100m 전망대를 제시했다. 시설 반경 300m 안 주민과 교육시설 등에는 가동 기간 내내 매년 30억 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한다. 주민 일자리 제공, 편익시설 이용료 할인·우선 이용, 주민 수익사업 지원도 담았다.

현 영통 시설은 2000년부터 하루 600t 규모로 가동해왔다. 2022년 수원시 시민숙의단 조사에서 응답자의 80.4%가 이전 추진에 동의했고, 가장 선호한 방식은 수원 안 주거지와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안이었다. 시는 기존 시설의 소각열 판매수입(2024년 81억3900만원)을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에 적립해,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한 신규 시설 사업비에 대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모 신청지가 없는 경우 수원시에서 자체 검토한 최적 후보지를 시민들께 알리고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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