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검사공정 레퍼런스 확보…제2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3배 확대 박차

케이블체인 및 로봇 케이블 보호 시스템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글로벌 최상위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사의 핵심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초정밀 검사장비에 자체 케이블 보호 시스템 ‘로보킷(ROBOKIT)’을 공급하며 첨단 부품 제조공정 공급망을 넓혔다.
씨피시스템은 글로벌 톱티어 MLCC 제조사용 초정밀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로봇 케이블 보호 솔루션 로보킷이 채택돼 초도 물량 납품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해당 MLCC 제조사의 베트남 생산거점에 구축되는 신규 검사 라인에 장착된다.
해당 AOI 장비는 MLCC 및 고집적 반도체 기판 등 미세 부품의 외관 결함을 고배율 광학 카메라와 정밀 센서로 감지해 판별하는 필수 검사 설비다. 판정 과정에서 카메라 헤드와 구동부가 빠른 속도로 반복 이동하는데, 로보킷은 이때 동반 구동되는 전원·신호·통신 케이블을 지정된 궤도로 안정적으로 유도한다. 고속 왕복 구동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케이블 피복 마모와 내부 단선 위험을 차단해 장비의 가동 중단(다운타임)을 방지하고 연속 생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씨피시스템은 고속 구동 제어와 무분진 등 엄격한 클린룸 품질 기준이 요구되는 MLCC 검사 공정에서 실전 납품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해당 제조사의 생산라인 증설과 후속 장비 발주에 맞춘 추가 수주 기회도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고성능컴퓨팅(HPC), 차량용 전장화 추세로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고사양화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고속·고정밀 검사 및 생산장비의 내구성을 지탱하는 케이블 보호 솔루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회사는 국내 반도체·전자부품 대기업 공급망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첨단 공정에 로보킷을 납품해 온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고정밀 반도체 검사장비와 스마트 자동화 라인 전반으로 적용처를 넓힐 방침이다.
급증하는 전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제2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생산거점 확장에 돌입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고청정 케이블체인과 로봇 케이블 보호 시스템의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조선 등 대형 수주에 유연하게 대응할 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MLCC 제조사의 초정밀 검사장비에 로보킷이 채택된 것은 고속·반복 구동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며 “MLCC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 현장의 공정 자동화 고도화에 맞춰 고정밀 설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제2공장 증설을 통해 확대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