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미국 고용지표가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할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는 평가에 주요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0.40포인트(0.49%) 오른 5만1176.9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27포인트(0.73%) 상승한 7722.72에, 나스닥지수는 319.27포인트(1.19%) 뛴 2만7190.8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만4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4.2%로 시장 전망치인 4.1%보다 높았으며 임금 상승률도 예상에 못 미쳤다.
로버트 파블릭 다코타웰스매니지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10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고 말했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한층 후퇴하면서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석유 비축분을 공동 방출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경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단기적으로 원유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 떨어진 배럴당 91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역시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만7244를 웃돌기도 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금리 움직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