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 ‘3선’ 성공…멈췄던 임금협상 다시 테이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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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득표로 차기 위원장 당선
노사, 다음 주 교섭 재개 예상

▲지난달 9일 김성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의 김성호 현 위원장이 3선에 성공하면서 노조 임원 선거로 잠시 멈췄던 올해 임금협상도 다시 본격화한다.

2일 포스코노조는 이날 치러진 제21대 임원 선거에서 김 위원장이 차기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3선에 도전한 김 위원장은 6382표(73.53%)를 얻어 2298표(26.47%)를 얻은 김대억 전 포항부위원장을 제쳤다. 유권자 8972명 가운데 868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엔 김 위원장과 함께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박천수 포항부위원장, 김경수 포항사무국장, 신재호 광양부위원장, 김태성 광양사무국장 후보가 임원진으로 출마했다.

이날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5일 2차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이날 선거에서 김 위원장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에 성공하며 선거가 마무리됐다.

제21대 포스코노조 임원의 임기는 12월 1일부터 2029년 11월 30일까지 3년이다.

노조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포스코 노사는 중단됐던 임금협상을 다음 주부터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포스코 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1968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확대 등을 제시하며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거가 끝난 만큼 다음 주부터 회사 측과 임금 교섭을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포스코 노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회사 측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조와 함께 상호 소통을 통한 조속하고 원활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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