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셜벤처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누적 매출액 475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연구원은 소셜벤처의 지원 영역을 넓히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5일 서울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서울시 소셜벤처 기업 실태조사와 정책방향'에서 소셜벤처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서울소셜벤처허브를 설립해 민간 형태로 운영하며 소셜벤처 투자 유치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지원, 네트워킹, 판로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해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서울소셜벤처허브의 지원을 받은 기업과 졸업기업은 총 37개소였다. 이 기간 누적 매출액은 총 475억원, 신규 고용은 총 594명을 기록했다. 5년간 투자유치액은 총 221억원(평균 44억원)으로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경영 상태는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되는 추세다. 매출액은 3개년 동안 연평균 18.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였으나 적자 규모는 감소 추세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까지는 적자였으나 이후 흑자로 전환됐다. 평균 고용자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상시근로자와 취약계층근로자 평균 고용 인원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12.8%와 19.4%로 조사됐다.
소셜벤처의 창업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정부 보조금, 자체 자금, 정책자금의 융자·보증 등이 활용됐다. 가장 많이 도움을 준 기관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소셜벤처허브, 창업진흥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창업 지원 기관으로부터 가장 많이 지원받은 사항은 자금(투자 포함), 교육·컨설팅, 공간지원(사무실), 협력네트워크 구축이었다. 반면 기술개발(R&D), 판로개척 등에 응답한 비율은 낮았다. 경영 전반의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 시장수요 부족이 1순위 응답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연구원은 소셜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 제16조의8에 근거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규 법률 제정보다는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소셜벤처 인증제도를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소셜벤처 기업 중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 상당수 있어 벤처기업 자격의 지원 사업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달성하는 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원은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입주 후 졸업 기업이 생태계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졸업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스케일업을 돕고 신규 입주 기업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