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은메달⋯인도에 막혀 8연패 좌절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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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결승. 한국 이윤지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결승에서 인도에 막혀 은메달에 그치면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8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강채영(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모비스)로 구성된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패했다.

이윤지-강채영-오예진 순으로 사대에 선 한국은 1세트에서 인도와 54-54로 비겼다. 첫 화살을 7점으로 시작했지만 맏언니 강채영이 자신에게 주어진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중심을 잡았다. 인도는 마지막 화살을 남겨놓고 10점을 쏴야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가 10점을 적중시켰다. 두 팀은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서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한국은 10, 9, 9, 10, 9, 9점으로 56점을 기록했다. 인도 역시 마지막 화살을 앞두고 10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호드가 다시 10점을 쏘면서 56점을 맞췄다. 두 세트를 마친 뒤 세트 점수는 2-2였다.

팽팽했던 균형은 3세트에서 깨졌다. 한국은 8점이 네 차례 나오면서 51점에 머물렀다. 반면 인도는 첫 화살과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는 등 55점을 기록해 세트 포인트 2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세트 점수 2-4로 뒤진 채 마지막 4세트에 들어갔다.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결승. 한국 강채영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승부를 슛오프까지 끌고 가려면 4세트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한국이 54점을 기록한 가운데 인도는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고도 일단 53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세트 종료 후 판정에서 8점으로 표시됐던 첫 화살이 9점으로 인정되면서 인도의 점수도 54점으로 올라갔다.

4세트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두 팀은 다시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결국 한국은 최종 세트 점수 3-5로 패해 슛오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은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7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8연패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인도를 넘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던 강채영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예진과 이윤지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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