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소렌스탐 넘어 LPGA 통산 상금 1위 도전

기사 듣기
00:00 / 00:00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통산 상금 역사를 새로 쓸 기회를 잡았다. 이번 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일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LPGA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대회는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며 총상금은 300만달러다.

현재 LPGA 통산 상금 1위는 소렌스탐이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거두며 공식 상금 2258만3693달러를 벌었다. 2001년 5월 통산 상금 1위에 올라선 뒤 25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다.

리디아 고는 소렌스탐보다 22만3228달러 적은 통산 상금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재까지 벌어들인 공식 상금은 2236만465달러다.

이번 롯데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45만달러다. 단독 2위 상금은 28만2976달러, 3위는 20만5279달러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리디아 고가 2명이 공동 2위에 오르는 경우를 포함해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록 달성이 이뤄지면 LPGA 통산 상금 선두도 약 25년 만에 바뀐다. 특히 리디아 고는 소렌스탐보다 적은 대회에 출전하고도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308개 대회에 출전해 72승을 거뒀고,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전까지 278개 대회에서 23승을 기록했다.

다만 리디아 고는 상금 기록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하면 상금 기록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며 “소렌스탐이 뛰던 때와 지금은 상금 규모가 매우 다른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 상금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와 좋은 기억도 있다. 2021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을 보유한 그는 올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5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과 통산 상금 1위라는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상금 3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소렌스탐의 기록을 추격하고 있다. 코르다는 소렌스탐과 25만3921달러 차다. 다만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코르다는 이번 롯데 챔피언십과 이어지는 아시아 4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리디아 고가 당분간 기록 경쟁에서 먼저 기회를 잡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