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베네수엘라전서 반등 노린다⋯김민재 출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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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루과이에 1-4로 완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중원 핵심 황인범(포르투)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출전 여부는 변수로 떠올랐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째 A매치다.

한국은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28일 우루과이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1-4로 패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모레노호로서는 베네수엘라전에서 수비 조직력과 경기 운영을 재정비해야 한다.

모레노 감독도 우루과이전에서 나온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일 베네수엘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수라고 하면 개인적인 실수보다는 팀의 실수가 더 많았다”며 “이런 경기 결과는 용납할 수 없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수는 김민재의 몸 상태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모레노 감독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각자 소속팀도 있는 만큼 선수 보호를 우선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서 패스 훈련과 전력 질주 등을 소화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의 복귀가 기대된다. 황인범은 몸 상태 문제로 에콰도르전과 우루과이전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그 사이 모레노 감독은 이재성(마인츠), 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등을 중앙 미드필더로 조합했지만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황인범은 베네수엘라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모레노 감독이 강조한 베네수엘라전의 핵심은 ‘전원 공격·전원 수비’다. 그는 “11명 모두 수비를 하고 11명 모두 공격한다는 콘셉트로 봐 달라”며 “선수들이 개인적인 성과나 목표가 아니라 팀의 성과나 목표에 중점을 맞춘다면 좀 더 승리에 가까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7월 20일 발표한 남자 세계랭킹에서 47위다. 한국은 32위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전에 앞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러 1-2로 역전패했다. 모레노 감독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굉장히 젊은 팀이고 강도도 높은 팀”이라며 “그라운드 전역에서 일대일 마크를 하는 팀이라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국과 베네수엘라가 A매치에서 만나는 것은 12년 만이다. 한국은 2014년 9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이명주의 동점골과 이동국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전 이후 한국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이번 국내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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