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가 '시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다시 뛰는 여수다"는 비전 아래 '시민주권시대'를 선언했다.
관 주도의 일방적 행정에서 벗어나 행정의 시작과 끝을 '시민중심'으로 전환하는 행정혁신을 단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시민 직접 참여 제도화와 24시간 AI 스마트 민원체계 구축한다.
또 무관용 청렴행정과 공정한 재정·계약 시스템 구축 등 14대 핵심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시민주권도시 여수' 실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 전반에 제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민주적 공론장과 현장 밀착형 소통채널을 전면 개편한다.
이에 따라 시정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정례화하기 위해 30명 규모 '시민주권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공식 출범 예정이다.
위원회는 시민주권실행, 미래도시경제, 매력도시조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여기에다 시장과 위촉직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 공식 모바일 정책투표시스템(Y-voting)과 참여희망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여수시민회의'를 도입해 주요 정책 결정의 수용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시민의 생활불편사항과 정책제안을 문자메시지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시장 직통 '시민소통폰'은 문턱 낮은 소통창구로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도 현장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48시간 이내 현장확인과 초동대응'을 원칙으로 진행상황을 주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하며 속도감 있게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더욱이 고충민원 해결 강화를 위해서는 '시민옴부즈만'을 법정명칭인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한다는 것.
기존 상근 2명 체제에서 상근 2명과 비상근 3명이 함께 참여하는 합의제 의결기구로 확대한다.
아울러 행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주 금요일 열리는 주요현안점검 간부회의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여수이야기)과 연동해 여수시 누리집 시정활동 팝업창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전면 공개하고 있다.
또 시민이 생활예산을 스스로 수립하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e참여예산 시스템'을 구축해 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예산 참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민·관·산·학 기후협의체를 '시민주권기후회의'로 확대 재편해 탄소중립 실천플랫폼과 연계된 생활 속 기후거버넌스로 정착시킨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AI)을 행정에 접목해 행정의 속도와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공직사회 전체의 청렴 기준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자, 전화, 누리집 등 파편화되어 있던 민원 접수채널을 하나로 묶는 민원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AI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365일 지연 없는 정확한 민원 답변도 제공한다.
올해 실증(PoC)과 기본계획 수립과 2027년에는 핵심 플랫폼 구축 및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029년까지 전 부서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여수'를 구현코자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 49개 중점과제를 실행한다.
계약과 보조금, 인허가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자치법규 내 부패유발요인도 정비한다.
연 2회 부시장 주재 청렴도 향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실적을 엄격하게 이행 관리한다.
더욱이 잦은 전보로 인한 행정공백을 차단하기 위해 2년의 전보제한 기간을 준수하고, 전문관 지정 및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확대해 업무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기업과 소상공인, 시민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규제개혁위원회를 개편해 위원장을 시장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자치법규 규제 사전심사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활력을 저해하는 족쇄를 풀어낼 방침이다.
시 재정의 투명한 관리와 관급공사 계약의 공정성 확보는 물론 여수시의 향후 100년을 설계할 전략적 기획조직을 신설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관급자재 선정과정의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급자재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을 기존 '1억원 이상(제3자 단가계약)'에서 '7000만원 이상(다수 공급자 계약 포함)'으로 전면 확대한다.
위원은 해당 분야 10년 이상 경력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문 인력풀을 활용하고 심의방법도 가격, 수행능력, 품질관리 등 정량적·정성적 평가지표 구체화를 병행하여 모든 계약결과는 시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분산된 정책기획 기능을 통합하고 산업, 관광, 교통 등 부서 간 복합적으로 얽힌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정 정책 총괄 싱크탱크인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시정 핵심의제 발굴 및 중장기 전략기획 역량 강화, 대형 프로젝트와 국책사업의 체계적 기획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통교부세 자체노력평가 12개 항목을 중심으로 세출 절감과 세입 확충 목표를 설정하고 재정진단 추진성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건전재정 기틀을 다진다.
더불어 노동정책과 노동자 복지를 강화하는 '노동정책 전담조직'을 신설해 노동권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동존중 행정 기반을 마련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시민주권도시 14대 핵심과제는 단순한 행정절차의 개선을 넘어, 시정 전반의 체질을 시민 중심으로 완전히 개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투명·혁신 행정으로 '다시 뛰는 여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