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제조 AI 인재 267명 키운다…정부지원금 162.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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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2031년까지 지원
포스코DX·노타와 협력…제조·엣지 산업 AI 두 개 트랙 운영

▲서강대 전경

서강대학교가 정부 지원을 받아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석·박사급 전문인력 267명을 양성한다.

서강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2026년도 인공지능혁신인재양성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단장은 조성인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번 선정으로 서강대는 올해 8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5년 5개월간 정부지원금 16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제조 공정의 물리적 원리를 이해하면서 AI 모델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실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한다.

사업의 핵심은 실제 제조 공정과 가상환경을 연결하는 ‘사이버-피지컬’ 기술이다. 제조 공정의 물리 법칙과 설비 특성을 AI 모델에 반영해 공정을 예측·최적화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이다.

서강대는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로 ‘제조 지능화’와 ‘엣지 산업 AI’ 등 두 개의 교육·연구 트랙을 운영한다. 제조 지능화 트랙은 포스코DX와 협력해 제조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원료 크레인 가상 시운전,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 등을 연구한다.

엣지 산업 AI 트랙은 노타와 함께 제조 현장 안전 관제와 산업용 AI 모델 경량화, 엣지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시간 상황 인지·제어 기술 등을 개발한다.

교육과정은 기초 AI 교육부터 산업 AI 핵심기술, 제조 분야 심화교육, 산업연계 실전교육, 현장 실증까지 5단계로 구성한다. AI 이론뿐 아니라 물리학과 제조공정, 로보틱스, 시스템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 연평균 4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267명의 제조 AI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우수 학생이 석·박사 과정을 거쳐 조기에 산업·연구 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5년 석·박사 패스트트랙도 운영한다.

인공지능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등 7개 학과·대학원 교수 26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신촌캠퍼스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연결하는 산학협력 거점도 구축한다. 판교에서는 포스코DX·노타 연구진과 학생·교수진이 상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과의 산학공동 프로젝트는 연간 7건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업 수요 발굴부터 기술 실증과 표준화·패키지화, 협력기업 확산까지 연결해 연구 성과를 국내 제조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조성인 사업단장은 “AI 경쟁의 중심이 범용 모델의 성능을 넘어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서강대의 AI 기초교육과 다학제 연구역량, 포스코DX와 노타의 산업 데이터 및 실증환경을 결합해 제조 공정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전환 혁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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