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3사 ‘원팀’으로 치매 전주기 구축, 2030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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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그룹 비전 선포식서 통합 비전 선포

▲정재준 아리바이오 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아리바이오그룹 비전선포식’에서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아리바이오가 아리바이오홀딩스, 아리바이오랩과 하나의 그룹으로 뭉쳐 새로운 성장에 나선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아리바이오는 3사의 역량을 결집해 치매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아리바이오그룹 비전선포식’에서 “치매는 무증상기부터 중증 치매로 이어지는 20여 년의 과정을 아우르는 전 주기 통합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예방-치료–관리를 잇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뇌 질환의 전체 주기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아리바이오홀딩스와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랩 3사가 ‘아리바이오그룹’이라는 하나의 이름과 비전 아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One Name, One Vision’을 내건 3사는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이어온 성장 전략을 연결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정 회장은 아리바이오그룹의 비전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하며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랩, 아리바이오홀딩스를 하나로 연결해 치매 전주기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질병이 오기 전에는 예방이 필요하고 시작된 후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전 과정에서 환자가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그룹은 각 기업의 장점과 역할을 앞세워 시너지 효과를 내 전주기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바이오그룹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신약 개발이다. 회사는 현재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을 개발 중이다. 13개국 23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된 글로벌 3상 톱라인은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CTAD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전은영 아리바이오랩 부사장(왼쪽)과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 (이상민 기자 imfactor@)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임상 3상 완주 후 2027~2028년 FDA 신청과 허가가 목표다.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AR1001의 추가 적응증 개발과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을 담당하는 아리바이오랩은 글로벌 알츠하이머 백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성장 로드맵을 3단계로 제시했다. 아리바이오랩은 대상포진 백신 개발 과정에서 쌓은 면역증강제 기술과 임상 경험을 알츠하이머 백신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전은영 아리바이오랩 부사장은 “대상포진 백신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백신 전임상에 착수할 계획이고 2028~2029년에는 알츠하이머 백신의 전임상 개념증명 확보 및 임상 진입 준비가 목표”라며 “2030년 이후 알츠하이머 백신의 임상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예방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전 주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회천 아리바이오홀딩스 사장, 정재준 아리바이오 그룹 회장,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 전은영 아리바이오랩 부사장이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imfactor@)

그룹의 자본을 책임지는 아리바이오홀딩스는 그룹의 전략과 투자를 이끌고 퇴행성 뇌질환의 일상 속 ‘관리’를 담당한다. 아리바이오랩의 ‘예방’과 아리바이오의 ‘치료’를 뒷받침할 자본과 인프라를 공급하고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오늘은 치료와 예방, 관리의 3개의 축이 하나의 비전으로 모이는 출발점”이라며 “그룹은 이미 임상 데이터와 규제대응 역량, 글로벌 파트너십과 실행 기반을 보유한 만큼 아리바이오홀딩스를 중심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넘어 노화문제까지 도전하고 임상 결과, 실적, 숫자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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