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윤·강연서 나란히 4강행⋯여자 컴파운드 금 도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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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과녁 조준.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의 박정윤(창원시청)과 강연서(성사중)가 나란히 개인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4강 관문을 넘으면 결승에서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박정윤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파틴 누르파테하 맛 살레를 145-139로 제압했다.

1번 타깃에 선 박정윤은 첫발부터 10점을 쏘며 기선을 잡았다. 맛 살레가 9점으로 출발한 가운데 박정윤은 1엔드를 29-27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2엔드에서는 맛 살레가 30점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박정윤도 안정적으로 과녁 중심을 공략하며 선두를 지켰다.

승부는 3엔드에서 박정윤 쪽으로 더 기울었다. 맛 살레가 첫 두 발을 연속 8점에 쏘며 흔들린 사이 박정윤은 10점과 9점을 기록했다. 박정윤은 마지막 화살까지 9점에 꽂으며 86-83으로 격차를 3점까지 벌렸다.

바람이 강해진 4엔드에서도 박정윤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맛 살레가 첫 두 발을 연달아 10점에 명중시켰지만 박정윤도 10점으로 맞받았다. 박정윤은 마지막 화살까지 10점에 꽂으며 116-112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5엔드에서도 박정윤은 첫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맛 살레가 세 발 모두 9점에 머문 사이 박정윤은 10점, 9점, 10점을 기록하며 최종 145-139로 승부를 끝냈다.

▲강연서 침착하게 정조준. (연합뉴스)
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에서는 강연서가 중국의 우니얼을 145-1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강연서는 이번 대회 개인전 앞선 두 경기에서 연속 150점 만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8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정윤과 강연서는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박예린(한국체대)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정윤은 최용희(현대제철)와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두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정윤과 강연서는 대진표 반대편에 자리해 있어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한국이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금·은메달을 동시에 확보할 가능성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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