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네이버, 하반기 마진 부담 가중...목표가 29만3000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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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LS증권)

LS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결제 단말기 보급 등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하반기 마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9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1일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3조5061억원, 영업이익 49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이 둔화한 대외 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된 동시에, 작년과 달리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됨에 따라 영업일수가 감소하며 기저가 높았던 영향"이라고 설멸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도 전년도 커머스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가 소멸하는 점이 부담"이라며 "AI 지면 광고 도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며 광고 단가 상승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당장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악화 요인에 대해서는 다수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선 연구원은 "마진율이 크게 하락한 배경은 △네이버페이(N페이) 커넥트 단말기 보급 확대 △올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중계권료 인식 △쇼핑 프로모션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결제 단말기의 경우 통상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보급할 물량을 연내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하반기 가장 큰 마진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경쟁사 대비 오프라인 커머스 생태계와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개인화 및 '에이전틱(Agentic)'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목표주가 하향 배경과 관련해서는 "AI 팩토리가 부분 가동되고 올해 단행한 투자금 회수가 이뤄질 2027년 시점을 기준으로 SOTP(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방식을 적용해 산정했다"며 "단기적으로 마진율 부담이 확대되는 구간인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선 연구원은 "AI 팩토리 사업의 경우 브룩필드와 계약이 최종 성사된 이후 입주사(테넌트)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부분적으로 매출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AIDC) 공급 부족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데이터센터 상면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는 단기 실적 모멘텀보다는 AI 팩토리, 가상자산 등 중장기 사업 내러티브 가시성을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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