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2000억달러 대미투자 발표⋯원전·알래스카 LNG 포함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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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에너지·산업계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2000억달러(약 270조원) 규모 대미 에너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내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와 텍사스 가스발전소 건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블룸버그통신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함께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한미 무역 합의에서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번째 투자 패키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체결한 협정 덕분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중 하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정부가 최대 2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6GW 규모의 발전시설, 8개의 새로운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마침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이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사업의 구체적인 투자액이나 투자 방식 등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러트닉 장관은 원전 8기 건설에 1200억달러, 텍사스 가스발전소에 220억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알래스카 LNG에 대해서는 “500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로이터는 알래스카 LNG 사업 규모를 약 540억달러로 전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23억달러 규모 사업을 첫 투자 프로젝트로 확정했다. 반면 원전과 알래스카 LNG 사업은 사업성과 투자 조건 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하는 후속 협의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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