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DS 특별성과급 세부 기준 안내를 10월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공개 지연과 관련해 조합에 사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업노조는 이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특별성과급 세부 기준 안내가 10월 초로 지연됐다”며 “10월 초 정확한 공지 일정에 대해서도 조합과 사전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S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새 성과보상 제도다. 기존 OPI(성과인센티브)와 별도로 DS부문 사업성과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며 별도 상한은 두지 않는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DS부문 내 사업부별로 배분한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나머지는 절반씩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이달 마지막 주 세부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회사와 노조 간 추가 소통이 필요해지면서 안내 시점이 10월 초로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로 가정할 경우 새 제도에 따라 DS부문 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자사주로 지급되는 5억5천만원가량 특별경영성과급과 최대 5천만원(연봉 1억원·세전)의 OPI를 포함해 총 6억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경영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안내될 것으로 예상됐다. 논의 중인 방안은 임직원이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참여 여부는 임직원 선택에 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