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컴파운드, 인도에 7점 차 패배⋯동메달 도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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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 준결승전 한국 대 인도 경기. 한국 최은규, 최용희, 김종호가 경기 시작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강호 인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최은규(울산남구청), 최용희·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한국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229-236으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인도의 높은 적중률에 밀렸다.

1엔드에서 김종호의 첫 화살이 8점에 꽂혔다. 이후 한국은 나머지 5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켰지만 인도가 6발을 전부 10점에 꽂으면서 한국은 58-60으로 뒤졌다.

2엔드에서도 김종호의 첫 화살이 다시 8점에 머물렀고 최은규도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사격 순서를 바꿔 최용희를 먼저 세운 뒤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적중시켰지만 인도 역시 한 발을 제외한 5발을 10점에 꽂았다.

한국은 2엔드까지 115-119로 4점 차로 끌려갔다.

격차는 3엔드에서 더 벌어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9점에 쏘는 등 56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는 59점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171-178, 7점 차로 마지막 엔드를 맞았다.

한국은 4엔드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58점을 기록했고 인도 역시 58점으로 맞섰다. 결국 최종 점수 229-236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앞선 8강에서 이란을 239-234로 꺾었다. 당시 만점 240점에 단 1점 모자란 239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준결승에서는 같은 정확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도는 직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컴파운드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간 최강국이다. 이날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연이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한국은 이제 대만을 상대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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