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인도와 준결승 격돌⋯12년 만의 정상 도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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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하키대표팀. (사진제공=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 인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인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대만을 3-1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에 7-0, 방글라데시에 8-0으로 승리했다. 중국에 0-3으로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1로 꺾으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20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최종전에서는 박승애(kt)와 안수진(평택시청)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특히 박승애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넣으며 한국 공격을 이끌고 있어 인도전에서도 득점의 열쇠를 쥐고 있다.

상대 인도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인도는 B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을 19-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17-1, 태국 20-1, 일본 3-1, 싱가포르 7-0으로 꺾었다. 5경기에서 66골을 터뜨리고 실점은 3골에 불과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디피카다. 디피카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무려 21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브니트 카우르도 10골을 넣는 등 인도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췄다.

한국은 인도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2022 항저우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두 팀이 1-1로 비겼다. 당시 한국은 이후 결승까지 올라 중국에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하키는 아시안게임에서 1986 서울, 1990 베이징, 1994 히로시마, 1998 방콕, 2014 인천 대회를 제패해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 이후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렀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인도를 넘으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는다.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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