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78.5%↑·준공은 19.1%↓
아파트 거래량은 한 달 새 30.1% 감소

서울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4만가구에 육박하며 최근 10년 같은 기간 평균을 웃돌았지만 준공 물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3만99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441가구보다 40.4% 증가했다. 8월 한 달 인허가 물량만 1만1306가구로 전년 동월 1605가구보다 604.4% 급증했다.
서울의 인허가 회복세는 장기평균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인허가 물량은 2016년~2025년 같은 기간 평균인 3만8000가구의 106% 수준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최근 10년 연간 평균인 6만3000가구 이상의 인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특히 아파트 인허가 증가 폭이 컸다. 1~8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3만4017가구로 전년 동기 2만4756가구보다 3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아파트 인허가 증가율은 3.3%였다.
착공 실적도 늘었다. 올해 1~8월 서울 전체 주택 착공은 2만679가구로 전년 동기 1만4654가구보다 41.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1만565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659가구보다 34.3%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착공 증가율은 1.6%에 그쳤다.
분양 물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1~8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1만5962가구로 전년 동기 8943가구 대비 78.5% 늘었다. 수도권 전체 분양 물량도 8만85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증가했다.
반면 실제 입주와 맞닿아 있는 준공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1~8월 서울 주택 준공은 2만56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695가구보다 19.1% 줄었다. 서울 아파트 준공도 2만1933가구로 전년 동기 2만8601가구보다 23.3% 감소했다. 전국 준공 물량 역시 같은 기간 15만664가구로 27.2% 줄었다.
미분양은 소폭 늘었다. 8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134가구로 전월 6만8217가구보다 1.3%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9136가구로 전월보다 1.7% 감소했지만 지방은 4만9998가구로 2.5% 늘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전월 2만9152가구보다 3.7% 감소했다.
거래도 위축됐다. 8월 서울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7884건으로 전월 1만852건보다 27.3%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589건으로 7월 6564건보다 30.1% 줄었다. 5월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48.7%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