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수자원公, 가축분뇨로 전기 만들고 댐 수질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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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 추진 MOU 체결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추진 업무협약식 대표자 사진(우측 한국남동발전 박성제 기후환경실장). (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축분뇨를 발전소 친환경 연료로 탈바꿈시킨다.

댐 수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버려지는 폐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자원순환 모델이 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29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주댐 상류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전용 고체연료로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댐 수질을 개선하는 자원순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주댐 상류 지역의 주요 수질오염원인 가축분뇨를 수거해 고체연료로 전환하고, 이를 발전소 친환경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폐기물을 에너지화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생산·공급과 전반적인 품질관리를 맡는다. 남동발전은 공급받은 고체연료를 발전 설비에 직접 투입하며, 안정적인 연소와 활용 확대를 위한 운영 자료를 수자원공사에 제공하게 된다.

양 기관은 고체연료 생산부터 공급,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내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댐 수질관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한 후속 협력사업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고체연료 생산 시 댐에서 수거된 폐목재 등 유용물질을 별도로 선별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한다. 가축분뇨와 댐 부유물을 혼합 및 성형해 고체연료의 발열량과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고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해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제 남동발전 기후환경실장은 “가축분뇨를 발전연료로 활용하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영주댐 수질 개선과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폐자원의 가치를 되살리고, 수질 개선과 탄소중립을 함께 실현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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