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 네고와 강달러 압력 '팽팽'⋯"1360원대 보합권 등락"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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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54~1367원 전망

▲16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9일 원·달러환율이 136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분기말 달러 공급 증대와 강달러 압력이 맞서면서 1360원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환율 종가는 1359.9원으로,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54~1367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화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역내 달러 공급이라는 완충 재료가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조한 반도체 수출을 바탕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분기말을 맞아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일본 당국이 엔저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엔화 강세 시 엔화 동조화를 통해 원화 강세 쪽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반면 중동을 둘러싼 협상 불확실성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국면 자체는 협상 테이블로 넘어갔으나 단기간 내 타결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가 높다"면서 "여기에 미 국채 장기금리 급등이 글로벌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국내 증시로 전이돼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환율 상단을 다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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