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한 행사 준비와 예산 폭증 논란이 불거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회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28일 전남광주특별시와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11명으로부터 총 17건에 달하는 자료제출 요구를 받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거쳐 접수된 요청으로, 통합시가 직접 국회에 제출할 분량까지 합치면 관련 요구자료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국회는 언론 등에서 집중적으로 비판받은 섬 박람회 관련 공직자들의 국외출장 연수 내역과 목표 관람객 300만명 추산의 객관적 근거자료를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당시 248억원이던 사업비가 직접사업비 713억원, 연계사업비까지 포함해 총 1800억원대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경위와 실제 집행 명세도 정조준하고 있다.
자료를 요구한 의원 대다수는 국민의힘 소속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총체적인 준비 부족과 관리 부실을 파고들며 강도 높은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10월 6일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 전남 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에서 섬 박람회 부실운영 문제를 놓고 치열한 여야 공방을 벌일 전망다.
여수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과 국정감사 일정이 겹쳐 난처한 상황이지만 국회 요청 자료는 성실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1월 4일 폐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성원도 보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