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8강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30일 준결승에서는 중국-태국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베트남전에서는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영준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이영준의 헤더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32분 김지수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4분 뒤 이영준이 다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43분 김명준이 네 번째 골을 보태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 대표팀도 같은 날 4강행을 확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축구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른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까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윤수정이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유리도 2골을 보탰고 김민지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한때 연속 실점하며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윤수정과 김민지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여자 대표팀은 29일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