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별 약 3개월 검증 거쳐 레시피·상품 구성 보완…상품성 확인 후 정식 판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 잠실점 델리 코너에서 ‘파일럿 키친(Pilot Kitchen)’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파일럿 키친은 최신 식음 트렌드와 제철 원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상품을 출시 전 고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테스트 공간이다. 기존에는 MD와 제조 파트너사가 상품 콘셉트와 레시피를 기획한 뒤 내부 직원이나 별도 평가단을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롯데마트는 이를 실제 구매 고객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한 것이 파일럿 키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에 QR코드를 상시 비치해 고객이 상품을 맛본 뒤 맛과 구성, 가격 등에 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피드백은 월 1회 취합해 레시피와 상품 구성 등을 보완하는 데 활용한다.
메뉴별 테스트 기간은 약 3개월이다. 이 기간 고객 반응과 판매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품성이 확인된 메뉴는 향후 롯데마트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확대한다.
첫 번째 테스트 상품은 ‘보일링 씨푸드’다. 해산물과 소시지, 감자 등을 특제 소스와 함께 조리한 메뉴로 고객이 취향에 따라 해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보일링 씨푸드를 올해 12월 말까지 2만3900원에 판매한다. 랍스터를 추가한 ‘보일링 랍스터’는 4만9900원, 랍스터와 대게를 함께 구성한 ‘보일링 파티팩’은 9만9900원이다. 재료별 추가 옵션과 파스타면 등 사이드 메뉴도 운영한다.
메뉴 개발은 롯데마트의 상품 연구개발(R&D) 조직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가 맡았다. FIC는 전문 셰프를 중심으로 외식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분석해 델리와 가정간편식(HMR) 등의 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박연준 롯데마트·슈퍼 푸드이노베이션팀 담당자는 “개발 단계부터 실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고객이 직접 맛보고 남긴 의견을 상품에 적극 반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