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광, 하프마라톤 경보 동메달⋯한국 육상 첫 메달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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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광이 2024년 8월 1일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경보 남자 20km 결승에서 출발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경보 간판 최병광(삼성전자)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최병광은 23일 일본 아이치ㆍ나고야 경보 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 결승에서 1시간28분35초를 기록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에는 선두권과 다소 거리를 두고 레이스를 펼쳤다. 최병광은 1㎞부터 6㎞까지 5위를 달리다 7㎞ 지점에서 4위로 올라섰고, 11㎞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메달권 진입은 12㎞ 지점에서 이뤄졌다. 최병광은 49분59초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선 뒤 남은 구간에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5㎞를 1시간02분19초, 20㎞를 1시간23분48초에 통과한 그는 끝까지 3위를 지켜 동메달을 확정했다.

금메달은 스성지(중국)가 1시간23분32초로 차지했다. 세계기록 보유자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는 1시간28분01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병광과 야마니시의 격차는 34초였다.

이번 동메달은 최병광의 개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육상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그는 2014 인천 대회 남자 경보 20㎞에서 실격됐고,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에서는 7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경보가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것도 12년 만이다. 앞서 김현섭 삼성전자 코치가 2006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최병광은 김현섭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경보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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