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식시장 정규장 출발을 앞두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핵심 모멘텀을 품은 주요 상장사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네이버페이증권 실시간 랭킹 인기 종목 상위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LG전자 등 대형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두 배가량 확대되는 동시에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KB증권의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유럽 최대 주방 가전·가구 B2B 전시회인 독일 'KM 퀴헨마일레' 개최지 뢰네에 상설 쇼룸을 오픈하며 현지 B2B 네트워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입사한 기술사무직 신입사원 4명이 연수 기간 중 음주 금지 규정을 어겨 해고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석했던 타 계열사 직원 2명 역시 징계 대상에 포함돼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대미 투자 행보와 맞물려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회에 보고한 대미 전략 투자 1호 사업(미국 텍사스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제조사인 동사가 참여할지 여부가 핵심 포인트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주 랠리를 이어갈 조짐이다. 현재 글로벌 전력 및 전자부품 기업과 약 7000억원 수준 장기공급계약(LTA)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5월 이후 달성한 실리콘 커패시터 및 AI 서버용 MLCC 누적 장기계약 규모는 4조원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사의 2.5MW급 대용량 냉각수 분배장치(CDU)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격 프로그램인 'DSX 레디'에 포함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 설비는 다수의 랙을 동시에 식히는 '인로우' 방식을 탁월하게 구현해 데이터센터 열 관리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HLB는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미국명 리픽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여부가 이틀 앞으로 다가와 시장의 이목을 끈다.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이 신약의 FDA 허가심사 목표일은 현지시간 기준 25일이다. 앞서 제품명 '리픽투'가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추가 심사나 제조시설 관련 돌발 변수도 보고되지 않아 최종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굵직한 행보로 눈길을 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조지아주 HMGMA 부지 내에 제조 특화 로봇 학습 시설인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가 현대차그룹 산하의 로봇·AI 선행 연구조직인 RAI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광통신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서버 간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광통신 장비의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 내 파트너십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돋보인다. 일본 최대 맛집 플랫폼인 '타베로그'와 연동한 현지 식당 예약 서비스의 이용객이 최근 1년 새 급증함에 따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고 전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