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1350원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3일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네고 물량과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면서도 "실수요 매수에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48~1362원이다. 전일 원·달러 종가는 1356.5원이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앞당겨 내놓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기 말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며 역내 달러 공급이 한층 두터워지는 구도"라며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이어갔고 간밤 뉴욕증시도 강세로 화답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역시 이같은 흐름을 쫓아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에 추가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달러 강세 기조 속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다는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기조가 협상과 군사적 압박 사이를 오가며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중동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이는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환율 하락 구간에서의 저가매수성 실수요가 유입 경향 역시 뚜렷하다"며 "결제 대금을 확보하려는 수입업체와 더불어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거주자 환전 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