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ㆍ도호쿠 태평양 연안에 경계령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바현에서는 세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실종됐다. 가나가와현에서도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바현 소데가우라시에서는 도로 복구 작업을 하던 51세 남성이 굴착기와 함께 산사태에 휩쓸려 수m 아래로 추락했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다른 산사태 현장에서는 4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토사로 돌진해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는 전날 오후 “주택 뒤편이 무너져 토사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토사에 매몰됐다가 구조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나가와현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자위대에 재해 파견을 요청했다.
집중호우로 도심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지바현 이치카와시에서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불어난 물을 헤치며 이동했다.
일본 기상청은 동일본에서 도호쿠 지방의 태평양 연안에 걸쳐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은 22일 오전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북동쪽으로 멀어졌다. 강풍과 높은 파도 위험은 낮아졌지만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가 이어졌다. 도쿄전력 관할 지역에서는 약 5만 가구가 정전됐다. 지바현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으며 일부 지역은 이날 오전 10시 이후 피난 지시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