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AINAGO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제20회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박·식사 서비스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은 대회 개막 전부터 각국 선수단 사이에서 숙박 배정과 식사 등을 둘러싼 불만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선수단이 숙소로 사용되는 크루즈선에 입소하는 과정에서 등록 정보 활성화 등이 지연되면서 장시간 기다리는 사례가 발생했고, 일부 객실은 선수와 관계자 배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도 같은 날 “일부 인도 선수들이 객실을 배정받기까지 여러 시간을 기다렸으며 숙소와 훈련장 사이 이동, 식사 선택지 등을 놓고도 불만이 나왔다”고 전했다.

태국 대표팀은 이후 “선수들을 위해 경기장 밖에서 추가 식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조직위는 우선 크루즈선 승선 지연 원인부터 반박했다.
조직위는 “16일 선수단이 숙소로 사용되는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원회가 숙박정보를 관련 시스템에 전달하지 않은 것이 원인은 아니다”라며 “일부 선수단이 제출한 서류의 미비 사항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이 승선 지연과 혼선의 주된 이유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즈선 운영과 관련해서는 “선박 운영사와 운영 위탁 사업자 등 관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각국 선수단의 입소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테크볼 경기장의 식사 문제에 대해서도 조직위는 제공 주체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직위는 “일부 선수단이 SNS 등을 통해 테크볼 경기장에서 제공된 음식과 음료의 품질에 문제를 제기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해당 음식과 음료는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이 머무는 각 숙박시설에는 별도의 식사 제공 체계를 마련했다”며 “종목별 특성과 경기 일정, 훈련 계획 등을 고려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 알레르기나 종교·문화적 식이 제한 등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개별 요청에도 관련 업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별도의 대규모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고 호텔과 크루즈선, 임시 숙박시설 등에 약 1만7000명의 선수와 관계자를 분산 수용하고 있다. 로이터와 AP통신은 “조직위가 비용 절감과 대회 이후 시설 활용 문제 등을 고려해 기존 선수촌과 다른 형태의 숙박 방식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선수단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듣겠다”며 “관련 업체 및 기관과 협력해 기존 숙박·식사 서비스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한 개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단이 안심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