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추석 장보기, 상온식품부터…육류·어패류는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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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대량 조리 시 식재료별 교차오염 주의
육류·육가공품 75℃·1분 이상, 어패류 85℃·1분 이상 가열

▲추석 명절 식중독 예방 수칙.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석을 앞두고 식재료 구매부터 운반·보관·조리까지 단계별 식중독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21일 추석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대량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재료 구매 순서와 보관 온도, 충분한 가열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볼 때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먼저 구매한 뒤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장을 본 뒤에는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운반하고 육류·어패류 등 냉장·냉동식품을 장시간 상온에 두지 않아야 한다.

냉동식품은 해동한 뒤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 등에 담근 채 장시간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증식할 우려가 있다. 해동한 식품은 바로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는 교차오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는 채소용·육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나의 조리도구를 사용할 경우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로 세척해야 한다.

명절 음식을 가열할 때는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햄·소시지 등 육류와 육가공품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냉장·냉동 등 보관 상태와 소비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했다면 배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됐는지도 살펴야 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추석 무렵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더라도 낮에는 기온이 올라갈 수 있어 명절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면 식중독균 등 세균이 증식할 우려가 있다”며 “음식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귀경길 등 장시간 이동할 때는 보냉가방‧아이스박스 등 보냉 용기를 이용해 식품을 보관하며,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히 재가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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