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은행(BOE)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연 3.75%로 동결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가운데 영국은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BOE는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3.75% 유지에 찬성했고, 나머지 3명은 기준금리를 4.00%로 0.25%포인트(p)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결정은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BOE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올해 열린 여섯 차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금까지 글로벌 에너지 비용 상승이 영국의 물가와 임금 결정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변동성이 오래 지속될수록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커지고 우리가 물가상승률 2% 목표치로 되돌아가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은 최근 금리 인상에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p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 10일 3대 정책금리를 각각 0.25%p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