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5조 ‘팔자’ 속 6760선 수성…조선·방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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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에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조선과 방산, 금융 등 대형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8포인트(0.73%) 오른 6766.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조49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3억원, 115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타법인도 1조17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3.12%)과 기계·장비(3.02%)가 3%대 강세다. 금속(1.72%), 운송·창고(1.51%), 건설(1.34%), 유통(1.17%), 화학(1.07%) 등도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0.43%)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49%), SK스퀘어(0.39%), LG에너지솔루션(0.14%), 현대차(0.28%), KB금융(2.09%), 삼성물산(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2%), 삼성생명(0.53%), 두산에너빌리티(3.22%), 신한지주(1.34%), HD현대중공업(8.17%), 기아(0.25%), 셀트리온(1.78%) 등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고금리 수혜 기대가 부각된 KB금융과 삼성생명 등 금융주도 강세다.

SK하이닉스(-0.06%), 삼성전자우(-0.46%), 삼성전기(-2.32%),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0.55%), SK(-1.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포인트(1.16%) 상승한 825.4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2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0.73%), 레인보우로보틱스(0.99%), 주성엔지니어링(2.13%), 이오테크닉스(0.32%), 리노공업(1.97%), 로보티즈(1.94%), HPSP(0.94%), HLB(0.16%), 삼천당제약(2.82%), 펩트론(0.96%), 에이비엘바이오(0.86%)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38%), 원익IPS(-1.17%), 심텍(-1.15%), ISC(-1.35%), 피에스케이(-3.09%) 등은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과 파마리서치는 보합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00%로 결정했다.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고용과 투자, 소비 등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긴축 부담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매파적 FOMC를 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주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금융주와 산업재가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며 “대형주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조선과 고금리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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