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16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소개하며 안세영을 중국의 판잔러(수영), 일본의 기타구치 하루카(육상), 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체조)·알렉산드라 에알라(테니스),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육상)과 함께 주요 스타로 꼽았다.
로이터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3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 정상에도 올랐다"며 "아이치·나고야에서는 중국의 왕즈이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노린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당시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정상에 서며 한국 선수로는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린다. 여자단식 경기는 25일 1회전을 시작으로 29일 결승까지 진행된다. 안세영이 다시 정상에 오르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단식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최근 기세도 좋다. 안세영은 8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14)으로 꺾고 2023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복귀했다. 파리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이어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주요 국제대회 정상에 모두 섰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에서도 우승했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결승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0(21-17 21-6)으로 제압했다. 2024년부터 중국 마스터즈 3연패를 달성했고 연승 행진도 33경기로 늘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안세영이 이번 시즌 출전한 8차례 결승에서 7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왕즈이와 야마구치가 꼽힌다. 안세영은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왕즈이를 2-1(21-12 17-21 21-18)로 꺾었고,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야마구치를 제압했다. 세계 정상급 경쟁자들과의 맞대결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타이틀 방어 전망을 밝히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열린다. 배드민턴은 20일부터 시작되며 여자단체전 결승은 24일, 여자단식 결승은 29일 예정돼 있다. 안세영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항저우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