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8점 폭발…한국 남자농구, 요르단 114-80 완파·AG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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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요르단 8강전. 한국 이현중이 돌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34점 차로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에이스 이현중은 28점을 쏟아부으며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을 이끌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4연승을 달린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승부는 초반부터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1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0점을 올렸고, 이현중의 외곽포와 문정현의 수비를 앞세워 요르단 공격을 봉쇄했다. 1쿼터를 28-8로 마치며 일찌감치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전력이 더 두꺼워졌다. 족저근막염으로 조별리그에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여준석이 코트에 나서 이정현의 패스를 앨리웁 덩크로 연결했고, 미국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도 투입 직후 3점슛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을 51-2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3쿼터 이현중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한때 격차를 40점까지 벌렸다. 3쿼터 종료 점수는 85-51이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114-8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현중은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유기상은 16점, 이정현은 12점, 변준형은 10점을 보탰고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야투 성공률 56%를 기록해 42%에 그친 요르단을 압도했고, 리바운드에서도 44-29로 크게 앞섰다. 요르단에서는 다 터커가 22점, 무스타파 파디가 20점을 올렸지만 한국의 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8일 열리는 이란-바레인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남자농구의 아시안게임 마지막 우승은 2014 인천 대회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해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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