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속도 30→60㎞·시간당 1100→1800대…봉담·서울 방향 순차 개통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의왕톨게이트(TG)의 하이패스 구간이 차로 사이 경계시설을 없앤 다차로 방식으로 전환된다. 차량 통과속도는 시속 30㎞에서 60㎞ 수준으로 높아지고 시간당 처리량도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의왕TG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공사를 마치고 봉담방향은 17일, 서울방향은 18일부터 각각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설치된 분리대와 시설물을 없애 넓은 통과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차량이 톨게이트 앞에서 차로를 급하게 좁히거나 바꿔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전환되는 구간은 의왕TG 양방향 각 2개 차로다.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의 통과속도는 시속 30㎞ 수준이었지만 다차로 방식이 도입되면 시속 60㎞ 수준으로 높아진다.
시간당 차량 처리능력은 차로당 약 1100대에서 1800대로 늘어난다. 출퇴근 시간대 하이패스 진입부에서 반복되던 병목현상과 차량 지체도 완화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해 차로 선형을 보다 곧게 정비하고 차량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과 안내표지, 노면표시 등을 함께 개선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차량 흐름과 안전시설 작동 상태를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할 계획이다.
의왕TG가 있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출퇴근 차량이 집중되는 노선인 만큼 톨게이트 처리속도가 도로 전체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다차로 하이패스가 개통되면 톨게이트 병목이 줄고 통행속도와 안전성이 함께 향상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차량 흐름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