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해외 '온렌딩' 금융 첫 도입⋯카자흐스탄에 4800만유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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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K과 협력해 현지 진출 韓 중소기업 프로젝트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앙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온렌딩(On-lending)' 방식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현지 국책은행과의 긴밀한 자금 조달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 프로젝트 수주와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무보는 우리 중소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돕기 위해 카자흐스탄개발은행(DBK)에 4800만 유로(약 75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무보가 해외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해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대출을 돕는 '온렌딩' 방식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온렌딩 방식은 무보의 신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은행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DBK가, 이 자금을 다시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현지 프로젝트에 재대출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DBK는 조달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은 현지에서 보다 수월하게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무보는 15일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카자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대 2억유로 규모의 금융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내 한국 기업 참여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가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지원은 온렌딩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우리 기업이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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