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북미 개봉 5일 만에 500만 달러…주말 박스오피스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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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북미 개봉 5일 만에 누적 수익 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나 감독과 조인성, 정호연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를 돌며 현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15일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호프’는 9일(현지시간) 북미 1560개 극장에서 개봉한 뒤 13일(현지시간)까지 501만 달러(약 69억 원)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11~13일(현지시간) 주말에는 331만5000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호프’의 북미 프로모션은 7일(현지시간) 뉴욕을 시작으로 LA, 시카고,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나홍진 감독과 조인성, 정호연은 뉴욕 스크리닝 레드카펫과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나 감독은 “극장에서 제가 보고 싶어서 만든 영화다. 관객분들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안의 영화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예측할 것 같을 때 장르를 바꾸고, 코미디를 넣는 등의 편집이나 디자인을 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을 너무나 원했기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호연도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시도할 수 있었고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어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영화 '호프'의 나홍진 감독, 배우 정호연, 조인성.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북미 개봉 이후 현지 매체들의 리뷰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작품에서 보여주는 영화적 기술은 종종 아름답다”며 나 감독의 연출과 영화의 시각적 완성도를 짚었다. 다만 일부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등 엇갈린 평가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은 “나 감독이 관객의 예상을 능숙하게 뒤흔들며 속도 조절과 반전, 액션을 다루는 솜씨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도 “압도적인 상상력과 예술성, 멈출 줄 모르는 질주”라고 평하며 영화의 액션과 장르적 상상력에 주목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호랑이 출현 소식을 접한 뒤 마을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한다.

‘호프’는 국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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