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다시 쿠알라룸푸르로…말레이시아항공, 12월 직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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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쿠알라룸푸르 주 4회 운항…174석 B737-8 투입

▲말레이시아항공 부산-쿠알라룸푸르 신규취항 설명회에 모인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영인기자 @hihiro)

부산에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바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말레이시아항공이 오는 12월 2일부터 김해국제공항과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권 여행객의 말레이시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쿠알라룸푸르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 및 국제선 연결망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매주 화요일·수요일·토요일·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출발편은 화·수요일 오전 10시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55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토·일요일에는 오후 8시1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화·수요일 오전 1시45분 출발해 오전 9시20분 부산에 도착하며, 토·일요일에는 오전 11시 출발해 오후 6시35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보잉 737-8이 투입된다. 비즈니스 클래스 12석, 이코노미 클래스 162석 등 모두 174석 규모다. 기내에서는 MHconnect를 통한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노선의 의미는 단순히 부산과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데 그치지 않는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항공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관문이다.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직항으로 이동한 뒤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를 비롯해 항공사의 국제선 네트워크로 여정을 확장할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에서는 김해공항을 출발점으로 동남아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번 노선 재개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관광·비즈니스·문화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 노선 판매와 마케팅은 락소홀딩스가 맡는다.

락소홀딩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항공과 긴밀히 협력해 부산 및 인근 지역의 더 많은 여행객들에게 말레이시아를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에서의 판매와 마케팅을 통해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인지도와 수요를 높이고 성공적인 노선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많은 도시와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재개가 단순한 항공편 하나의 복원을 넘어 김해공항의 동남아 연결망을 다시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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