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진입 효과 본격화…2030년까지 시장 74% 성장 전망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이 올해 하반기 큰 폭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면서 북처럼 좌우로 펼치는 ‘인폴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출하량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패널 조달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부진 속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했다.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13.5%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BOE의 출하량은 41% 감소했고 점유율도 약 9%포인트 하락한 22%에 그쳤다.
상반기 전체로도 삼성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반면 BOE는 31% 감소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일정과 고객사 구성이 패널 업체 간 실적 격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 형태별로는 인폴드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인폴드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전체 폴더블 패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에서 78%로 확대됐다. 반면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 패널 출하량은 62% 감소해 점유율이 21%까지 낮아졌다.
2분기 기준 인폴드 패널 비중은 약 80%에 달했다. 기존 클램쉘 중심 시장에서 대화면 활용성이 높은 북타입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시장 진입이 반등을 이끌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하반기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 상반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 전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 물량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은 출하량이 전년 대비 8% 증가해 3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화웨이는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과 삼성, 화웨이 등 3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86%에 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