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4일 지정 숙소에 모였으며 최종 엔트리 24명이 모두 합류했다.
관심을 모았던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김도영은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투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고 수술까지 받았지만 빠르게 회복해 대표팀 일정에 합류했다. 이날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스트레칭 등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첫날부터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만전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고척돔 전광판을 통해 대만 대표팀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확인하며 상대 전력 분석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위민과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 왕옌청 등 대만 좌완 투수들은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핵심 자원이다. 류 감독은 대표팀 소집 전 미국과 대만을 직접 찾아 상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등 대만전 대비에 공을 들여왔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야구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첫 5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6일까지 고척돔에서 훈련하고 17일에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 뒤 19~20일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대만, 홍콩,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5~26일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5연패를 위해서는 첫 경기인 대만전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류지현호는 짧은 국내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만전 맞춤 전략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