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디지털헬스 성장 본궤도…2년 새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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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디지털헬스 매출, 작년 연간 추월
하이카디 신제품 출시·해외진출 성장 속도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동아ST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2년 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국내 병원 도입 확대에 이어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면서 기존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을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ST의 올해 2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매출 18억원을 더하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32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섰다.

동아ST의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공개하기 시작한 2024년 매출부터 보면 24억원에서 2025년 32억원으로 33.3%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 50억원을 돌파하며 첫 매출 100억원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성장을 이끄는 제품은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다.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ST가 판매하는 하이카디는 웨어러블 패치를 이용해 환자의 심전도와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한다. 현재 국내 800개 이상 병원에 도입됐으며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28곳과 종합병원 86곳에서 활용된다.

업계에서 가장 앞선 곳은 대웅제약이다. 씨어스와 협력해 입원환자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를 공급하고 반지형 혈압계,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디지털헬스케어 매출은 지난해 510억원, 올해 상반기 327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키우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먼저 하반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제품 ‘하이카디 M350’ 출시를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쉴러의 아시아·태평양 자회사와 하이카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호주,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하이카디 플러스와 하이카디 플러스 H100의 유통·판매를 추진한다.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동아ST는 지난해 브라질 기업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중남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까지 공급망을 넓히면서 국내 병원 중심이었던 하이카디 사업의 해외 확장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동아ST는 하이카디 외에도 AI 망막 진단 솔루션 ‘닥터눈’,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중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실을 신설해 중장기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예방, 진단, 치료, 관리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서비스까지 연계한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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