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15일 10월 호주 U-21 대표팀과의 원정 친선 2연전에 참가할 대한민국 U-21 남자 축구대표팀 24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는 4명이다.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뛰는 윤도영과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김예건, 일본 카탈레 도야마 소속 강민우와 김태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고종현과 이건희(이상 수원 삼성), 손정범(FC서울), 최병욱(제주 SK), 하정우(수원FC), 전민규(성남FC) 등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U-21 자원들이 대거 선택됐다. 대학 선수는 민시영(울산대)과 이태경(중앙대) 2명이다.
이번 명단은 해외파 4명과 국내 프로 선수 18명, 대학 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8월 대학 선수를 중심으로 26명을 불러 가능성 있는 자원을 폭넓게 점검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전 경쟁력을 갖춘 프로 자원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해외파 비중도 크게 늘었다. 김은중 감독의 첫 소집이었던 6월에는 당시 벨기에 헹크 소속이던 강민우가 유일한 해외파였다. 이번에는 유럽과 일본에서 뛰는 4명을 동시에 불러들인다. 국내외 핵심 자원을 한데 모아 조직력을 확인하는 사실상 첫 실전형 소집인 셈이다.
특히 윤도영과 김예건의 합류가 눈에 띈다. 해외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는 공격 자원들이 기존 K리그 선수들과 어떤 조합을 만들지가 이번 원정의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9월 21일 국내에 소집돼 훈련한 뒤 28일 호주로 출국한다. 10월 3일 오후 3시(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고스포드 폴리텍 스타디움에서 호주 U-21 대표팀과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10월 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호주 원정은 5월 김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째 소집이자 첫 해외 일정이다. 대표팀은 6월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뒤 8월에는 대학 선수들을 중심으로 추가 자원을 점검했다.
김은중호가 선수 선발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2028 LA 올림픽 예선도 있다. LA 올림픽 남자축구에는 개최국 미국을 포함해 12개 팀만 참가하며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은 2장이다. 예선 역할을 하는 U-23 아시안컵 개최 시기가 기존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대표팀으로서는 빠르게 핵심 전력을 추려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도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체계를 분리하고 김 감독에게 LA 올림픽 준비를 맡겼다. 이번 호주 원정은 선수 풀 탐색을 넘어 올림픽 본선을 노릴 주축 선수들의 경쟁력을 해외에서 처음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올림픽 대표팀 호주 원정 명단(24명)
△GK=김민수(대전 하나시티즌), 이상현(부천FC 1995),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DF=강민우(카탈레 도야마), 고종현·이건희(이상 수원 삼성), 권기민·박민재(이상 제주 SK), 김서진(김천 상무),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한재빈(전북 현대), 함선우(화성FC)
△MF=김예건(츠르베나 즈베즈다), 민시영(울산대), 박해성(부산 아이파크), 성예건(부천FC 1995), 손정범(FC서울), 황서웅(포항 스틸러스)
△FW=김태원(카탈레 도야마), 윤도영(마그데부르크), 이태경(중앙대), 전민규(성남FC), 최병욱(제주 SK), 하정우(수원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