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카작가스와 사업이행합의…EPC 본계약 속도

연간 50억㎥ 원료가스 처리 규모…사업 추진 방향 구체화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이행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와 알리벡 자마우오프(Alibek Zhamauov) 카작가스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와 대형 가스처리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 카작가스(JSC NC QazaqGaz)와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Karachaganak Gas Processing Plant·KGPP)’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연간 50억㎥ 규모의 원료가스(Raw Gas)를 처리하는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측의 이해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원칙도 구체화한다.

합의서 서명식은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카자흐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진행됐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알리벡 자마우오프 카작가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EPC 기업 시침(SICIM)의 카자흐스탄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구매를 담당하며 시공·시운전은 시침 현지 법인과 협력해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최종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체결까지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카작가스로부터 해당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이번 사업이행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초기 설계에서 EPC 본계약으로 이어지는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대형 플랜트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까지 사업 지역을 넓혀 중앙아시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행합의서 체결은 카자흐스탄 가스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축적한 풍부한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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