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앞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7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4.54% 오른 1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5.02% 상승한 1만6540원을 기록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65% 상향했다. 14일 종가 13만6700원을 기준으로 한 상승 여력은 46%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102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10조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9.8%,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란 전쟁 종전 지연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과 중동 석유화학 설비 파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설비 손상이 겹치며 정유·윤활유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석유정제 6조2000억원, 윤활유 2조2000억원, 에너지·솔루션(E&S) 9544억원이다.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도 전년 9235억원에서 올해 964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비율이 고정돼 있어 SK이노베이션 주가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합병비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1주당 SK이노베이션 신주 0.1174540주다. 오전 9시7분 SK이노베이션 주가에 합병비율을 적용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이론가는 약 1만6780원으로 실제 거래가격보다 약 1.5% 높다. 합병 기일은 2027년 1월1일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윤활유 실적 효과가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보다 클 것”이라며 “5년 만의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